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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마스크 미착용 신고 하루 천 건"...허덕이는 역무원들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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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마스크를 써 달라는 다른 승객에게 소리를 지르는 등 소동을 벌인 40대 여성.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역무원이 하차를 요구하지만, 막무가내입니다.

"환불해 달라고!"

지난 7월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 역무실까지 동행한 남성이 역무원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일도 있었습니다.

[수유역 관계자 (지난 7월) : 그분이 마스크를 안 쓰고 있었거든요. '마스크를 쓰셔야 합니다.' 그 말을 하고 있는데 뜬금없이 뒤에서 "제가 한 대 때려도 됩니까?" 이러는 거예요.]

지난 5월부터 전국 지하철 등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하면서, 각 지하철역 역무원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울교통공사에 접수된 마스크 미착용 신고가 마스크 의무화 시행 한 달 만에 두 배를 넘을 정도로 크게 늘고 있어섭니다.

지난 7월 지하철 앱 신고 서비스가 시작되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격상된 이후엔 더욱 가파르게 늘어, 하루에만 천 건을 넘을 정도입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접수된 민원은 2만 건을 넘었습니다.

신고 접수 즉시 현장으로 뛰어나가지만, 적발에 실패하는 경우가 부지기수.

[임재구 / 서울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 역장 : 러시아워 때 손님이 많은데, (신고 대상 승객이) 중간에 숨어서 은폐해 버리면 굉장히 수색하기가 어렵습니다.]

신고 건수는 늘어나는데, 단속할 인력은 그대로이기 때문입니다.

서울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까지 지하철 보안관 270여 명이 배치돼 신고에 대응하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그렇다고 당장 인력을 충원하기도 어렵습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 사실은 새로 생긴 일이잖아요. 지금 당장 뽑고 어떻게 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귀찮아서, 답답해서, 걸릴 것 같지 않아서.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았던 사례들로 인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는 코로나19.

적발과 처벌이 아닌, 시민의식이 간절한 시점입니다.

취재기자 : 홍민기
촬영기자 : 강보경
영상편집 : 윤소정
그래픽 : 유영준




September 06, 2020 at 11:4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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