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 수사]
노환중, 조국과 친분 이용해 주치의 위촉 과정 관여했을 가능성
강대환 주치의, 조국 트위터에 팔로잉… 靑 "조국과 무관한 일"
역대 대통령 주치의들은 대개 청와대에서 10~30분 거리에 있는 서울대·연세대병원 등에서 발탁됐다. 그러나 강 주치의는 부산대에서 의료 업무를 계속하면서 주치의 활동을 병행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평소 진료는 의무실장이 대응하고 과별로 자문의도 위촉하고 있다" "긴급 상황에는 (국군서울) 지구병원으로 가게 돼 문제가 없다"고 대응했었다.
그러나 조 후보자와 부산대 의전원 간의 '인연'에 대해서는 계속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부산대 의전원 학생들은 조 후보자가 강 교수와 같은 내과학교실 소속 김모 교수에게 딸 조씨가 의전원 입학 면접을 치르기 전 찾아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2015년 11월 13일 부산대 간호대학원 강당에서 당시 입학위원장이었던 김 교수가 연단에 올라 "여러분도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분이 작년에 찾아와, '우리 딸이 이번에 시험을 보는데 좋은 호텔이 있으면 추천해달라'고 했다. 여기가 그만큼 시골이다"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조씨는 2015년 초에 입학했다.
또 노 교수가 올 초 부산대병원장에 내정됐다는 소문이 돌자 병원 노조 등에선 '노 교수가 조 후보자 딸의 지도교수였고, 낙제를 받은 조씨에게 장학금까지 챙겨 주면서 조 후보자 가족과 두터운 친분을 쌓아 병원장에 내정됐다'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부산 의료계에선 '조 후보자가 노 원장, 강 주치의와 따로 만난 적도 있다'는 소문도 돌았다. 이에 대해 부산대 측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안다"고 했다. 강 주치의는 트위터에 11개의 계정을 팔로잉(following·구독)하고 있다. 이 가운데 6개는 기업이나 뉴스 계정이고 개인 계정은 단 5개인데 그중 하나가 조 후보자 계정이었다.
강 주치의는 본지와 통화에서 "노 원장이 제가 주치의가 되는 데 힘을 썼다는 얘기는 처음 듣는다"며 "제가 주치의가 된 것은 노 원장님과는 전혀 상관없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2019-08-27 18:19:33Z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28/201908280022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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