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현안 4천379억 정부예산안 반영…올 확보액보다 33%↑ - 매일경제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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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는 최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지역 현안 반영액이 올해 3천273억원보다 33%(1천106억원) 증가한 4천379억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장항선 복선전철 건설 1천192억원, 국도 77호선 보령 대천항∼태안 안면도 구간 건설 811억원, 장항선 개량 2단계 사업 377억원, 국도 40호선 보령∼부여 구간 건설 363억원, 보령항 준설토 투기장 조성 100억원 등이다.

신규 사업으로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4건 29억5천만원, 주차장 조성 5건 33억원, 체육시설 확충 등 체육 부문 3건 18억5천만원, 하수관거 정비 2건 10억원 등 총 18건에 126억원이 반영됐다.

시는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매월 '정부 예산 확보 전략보고회'를 열어 정부 정책과 부합한 사업과 미래 먹거리 산업 창출을 위한 사업을 발굴해 왔다.

김동일 시장을 비롯한 시청 간부 공무원들은 국회와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시는 어촌뉴딜 300과 스마트 복합쉼터 등 각종 공모사업에 시의 제안이 선정될 경우 내년 국비 지원액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2021년은 보령형 뉴딜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해이자, 서해안 관광 지도를 바꿀 국도 77호선 보령항∼안면도 구간이 완전 개통되는 해"라며 "이번에 국회에 제출된 예산안은 물론 아직 반영되지 않은 예산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