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제 불구 상당수 신원 확인 불가
광주시가 지난달 29일(32번째 확진자)이후 22일 만인 지난 2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33번 )발생과 관련해 22일부터 관내 PC방 1천78곳에 대해 전자출입명부(K-PASS)제를 시행한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33번 확진자(20대 남성)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PC방 접촉인원이 193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중 129명에 대한 신원파악이 어려울 정도로 회원명부가 정확치 않아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1일 오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통해 "PC방 상당수가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으나 그 정확성과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22일부터 관내 전체 PC방에 대해 전자출입명부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가 파악한 관내 PC방은 동구 82곳, 서구 239곳, 남구 131곳, 북구330곳, 광산구 296곳 등 모두 1천78곳이다.
현재 정부는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단란주점 등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해 출입시 QR코드를 찍어야 입장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으나 PC방은 제외돼 있다.
이 시장은 "기존 확진자들의 이동경로에서 PC방 방문이 자주 확인되고 있고 밀폐된 공간에 다수가 밀집돼 활동하는 특성을 고려해 PC방을 고위험시설로 규정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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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1천78곳 PC방 전자출입명부제 도입 - 무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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