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독감 백신 제품에서 백색 부유물이 발견돼 회수 조치됐습니다
61만 5천 개나 되는데 다행히 안전성이나 효과 문제는 없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채문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식품의약품 안전처는 한국백신사가 제조한 인플루엔자백신 '코박스플루4가PF주'의 4개 제조단위 61만 5천 개를 제조사가 자진 회수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백신 입자가 확인된 2개 제조단위뿐 아니라 이런 부유물은 나오지 않았지만 제조과정에서 같은 주사기를 사용한 2개 제조단위까지 회수하도록 한 겁니다
이번 조치는 경상북도 영덕군 보건소를 통해 해당 제품 안에서 백색 입자가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고 긴급 수거 검사를 진행한 결과 백색 입자가 확인된 데 따른 것입니다
백색 입자 성분은 분석 결과 단백질과 실리콘 오일로 확인됐습니다
식약처는 이런 백색 입자는 항원 단백질 응집체로 보이며 주사부위 통증이나 염증 등 국소 작용 외에 안전성 우려는 낮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국민 안심 차원에서 회수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수 대상 백신은 지금까지 만 7천 812명에게 접종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까지 이상 사례는 국소 통증 1건만 보고됐습니다
이번에 회수될 백신은 제조사에서 보건소로 운송되는 과정에서 적정 온도로 관리돼 상온 노출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약처는 질병관리청과 협조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해당 제품 사용을 중단하고 업체 회수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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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09, 2020 at 08:04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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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 부유물' 독감 백신 61만 5천 개 자진 회수..."안전성 문제 없어"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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