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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천 명당 의사 수 2.39명, 2000년 이후 지속 증가 - 한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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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기준 인구 천 명당 의사 수는 2.39명, 간호사 수는 7.65명으로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의료인력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국가와 비교할 때는 여전히 적은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지난 18일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상태 및 노동여건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2018∼2019년도 통계자료를 한데 모은 ‘2019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표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인구 천 명당 의사 수는 ’10년 2.43명이었으나 ’17년은 2.84명으로 증가했다. ’17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국가 중 인구 천 명당 의사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이탈리아로 6.55명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노르웨이 6.31명, 독일 6.10명, 스페인 5.45명, 네덜란드 4.54명, 이스라엘 4.29명, 영국 3.67명, 미국 3.46명, 캐나다 2.87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 성인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은 감소, 비만 유병률은 증가

인구 천 명당 급성기 병상 수는 ’00년 4.57개에서 계속 증가하여 ’17년 7.15개에 이르렀으나 ’18년에는 소폭 감소한 7.08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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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경상의료비는 144조 4천억 원이며, GDP 대비 경상의료비 비율은 8.1%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정부 의무가입제도에 따른 의료비는 86조 3천억 원으로 59.8%를 차지하고 있으며, 민간의료비는 58조 1천억 원으로 40.2%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GDP 대비 경상의료비 비율은 8.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인 8.8%에 비해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8년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의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44.9%로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비만 유병률은 35.0%로 전년보다 0.2%p 증가했다. 남자가 여자보다 신체활동 실천율은 7.6%p 높으며, 비만유병률은 13.8%p 높았다. 20대 이하와 50~60대의 비만유병률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30~40대와 70대 이상의 비만유병률은 증가했다.

2018년 기준 19세 이상 성인의 흡연율은 21.1%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며, 음주율은 57.8%로 전년 대비 1.4%p 감소했다. 전년 대비 남자의 흡연율(35.8%)과 음주율(70.0%)은 모두 감소했으나, 여자의 흡연율(6.5%)과 음주율(45.7%)은 모두 증가했다. 가정 실내 및 직장 실내에서의 간접흡연 노출률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으며, 고위험 음주율은 13.8%로 ’15년 이후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10만 명당 154.3명···사망원인 1위 암, 뒤이어 심장질환, 폐렴 순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 중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응답한 스트레스 인지율은 ’18년 27.3%로 전년보다 1.8%p 감소했으며, 성별 스트레스 인지율은 여자가 29.6%, 남자가 24.9%로 여자가 남자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스트레스 인지율은 감소하는 경향(19∼29세(35.7%) > 30대(34.3%) > 40대(28.1%) > 50대(22.8%) > 60대(21.3%) > 70세 이상(16.8%))을 보였다.

국민의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10만 명당 154.3명이 사망하였고, 뒤를 이어 심장질환(62.4명), 폐렴(45.4명) 순으로 나타났다.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은 계속 증가 추세에 있으며, ’17년 대비 7.6명 증가했다. 남자는 여자보다 암, 고의적 자해(자살),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여자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사망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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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기준 국민의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10년 전(79.6년)보다 3.1년 증가했으며, 전년과는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남자와 여자의 기대수명 차이는 감소 추세로 그 격차가 '80년 8.5년에서 '17년 6.0년까지 좁혀졌으며, ’18년에는 ’17년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유병 기간을 제외한 건강수명은 기대수명과 달리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18년 건강수명은 64.4년으로 기대수명보다 18.3년 짧았다.

또한 결혼 후 자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69.6%,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30.4%로 조사됐다. 남자(72.6%)가 여자(66.6%)보다 자녀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더 높았고, 연령층이 낮을수록,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결혼 후 자녀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총인구는 5171만 명이며, 2028년에 5,194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계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기준 합계출산율은 전년 대비 0.06명 감소한 0.92명으로 2년 연속 1명 미만을 기록했다. 연령대별 출산율은 30대 초반(86.3명), 30대 후반(45.0명), 20대 후반(35.7명)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30대 이하의 모든 연령대에서 출산율이 감소했으며, 특히 20대 후반의 감소 폭(-5.3명)이 가장 컸다.

이에 반해 사망자 수는 29만5100 명으로 전년보다 3700 명 감소했으며, 조사망률은 5.7명으로 전년보다 0.1명 감소했다. 남자의 사망률은 6.3명으로 여자의 5.2명보다 1.1명 높으며, 사망률 성비는 50대(2.7)와 60대(2.8)에서 높게 나타났다.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은 ’18년 67.7%로 전년보다 1.5%p 상승했으며, 2년 전인 ’16년 취업률과는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남자의 취업률은 69.6%로, 여자(66.0%)에 비해 높게 나타났고, 계열별 취업률은 의약계열(83.3%), 공학계열(71.7%), 자연·사회·예체능 계열(64.2%), 교육계열(64.1%), 인문계열(57.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 평일 평균 여가시간은 3.5시간, 신뢰하는 기관은 군대

지난 해 15세 이상 국민의 평균 여가시간은 평일 3.5시간, 휴일 5.4시간으로 전년 대비 평일은 0.2시간, 휴일은 0.1시간 증가했다. 평일 여가시간은 여자가 3.6시간으로 남자보다 0.2시간 더 많고, 휴일은 남자가 5.7시간으로 여자보다 0.5시간 더 많게 나타났다.

평일 여가시간은 월 소득 600만 원 이상 계층이 4.6시간으로 가장 많고, 월 소득 300~600만 원 사이 계층이 3.2시간으로 가장 적었다. 휴일 여가시간은 월 소득 600만 원 이상 계층이 4.6시간으로 가장 적고, 나머지 계층은 5.2~5.5시간으로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2018년 기준 연평균 가구소득은 5828만 원으로 전년보다 123만 원 증가했다. 가구주가 남자인 가구의 평균소득은 6639만 원으로, 가구주가 여자인 가구의 평균소득인 3052만 원보다 2배 이상 많았다. 가구 당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254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3월말 기준 가구당 평균 자산은 4억 3191만 원으로 전년보다 2.7% 증가했고, 자산은 금융자산 24.5%, 실물자산 75.5%로 구성됐다. 가구당 평균 부채는 7910만 원으로 전년보다 3.2% 증가했다.

지난 해 기준 우리나라 국민이 신뢰하는 정부기관은 군대(48.0%), 지방자치단체(44.9%), 중앙정부(38.4%), 법원(36.8%), 경찰(36.5%), 검찰(32.2%), 국회(19.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 국민 중 ‘외롭다’라고 느끼는 비중은 20.5%, ‘아무도 나를 잘 알지 못한다’라고 느끼는 비중은 16.7%로 전년보다 각각 4.5%p, 5.4%p 증가했으며,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사람은 '14년 이후 매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19년 들어 증가했다.

또한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사람의 비중은 전년보다 3.0%p 감소한 60.7%로 나타났고, 삶의 만족도는 여자(62.0%)가 남자(59.5%)보다 약간 높았다.




June 19, 2020 at 08:4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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